“지현아. 어때? 니 몸매면 가능할 것 같아.”
“오빠. 그게 말이 돼요?”
처음 그 남자의 말을 들었을 때는 도저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.
옷을 벗으라고? 그래서 카메라 앞에서 알몸을 보이란 말이야?
모르는 남자들이 잔뜩 보고 있는데?
난 그의 말을 들을 수가 없었다.
“하... 어떡하지. 이러다가 정말 빚더미에 앉겠어.”
하지만 세상은 날 가만두지 않았다.
아무리 벌어도 돈은 모이지 않았고, 이 어려운 생활은 내 목을 조여갔다.
결국 나는 그 악마의 유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.
“봐! 돈 엄청 많이 벌었지?”
“그러게요!”
그리고 난 성공했다. 아르바이트를 몇 달 해도 벌 수 없었던 큰 돈을,
며칠만에 손에 넣게 되었다.
그것이 평생 내 행복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.
하지만...
레이시 in 150
: 작가 소모임인 ‘150 스토리 클럽’ 소속
저자는 성인 로맨스 소설을 주로 다루는 작가로,
은밀하고 관능적인 요소를 글에 많이 표현하고 있다.
하지만 무조건 ‘야한 소설’이 아닌,
뛰어난 스토리 텔링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글을 쓰고 있으며,
그 덕분에 독자들에게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.